도 농업기술원, 재배농가 대상 체계적 토양 양분관리 나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신소득 작목인 왕대추에 대한 생육시기별 엽 중 무기양분 기준설정으로 신속한 양분진단 등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분관리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도입 초기의 과수인 도내 왕대추 재배면적은 부여‧청양지역 등 약 400ha로,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기술이나 양분관리에 대한 자료가 크게 부족해 표준 재배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부여‧청양지역 왕대추 재배 작목반을 중심으로 임의의 농가를 선정해 재배관리에 대한 설문과 토양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농가 토양 산도는 낮았으며, 유기물이 부족한 토양은 66.7%, EC, 치환성양이온, 유효인산 등이 불균형을 이뤄 품질 좋은 지역특산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양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왕대추는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 기상환경에 차단 되어 있어 염류집적 등 양분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양분관리가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홍기흥 연구사는 “전국에서 품질과 생산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왕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재배관리요령 등 표준재배 매뉴얼을 조속히 만들어 재배농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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