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문학상‧특별상 각 3명 시상…가을밤 문학 향연도 펼쳐

 
 

제14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6시 30분 계룡시 두마면 사계고택에서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풀어졌다.

(사)한국문인협회계룡시지부가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박하의 ‘해미’(소설부문), 우혜린의 ‘일시정지’(시부문), 이진복의 ‘코뚜레 없는 소가 되어’(수필부문) 등의 3개 작품이 신인문학상에 선정돼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각 1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올해 계룡시민을 대상으로 신설된 특별상에는 송우들의 ‘아로의 바다’(동화부문), 송치훈의 ‘섬, 너를 보낸 후’(시조부문), 김애경의 ‘고양이’(수필부문) 등 3개 작품이 뽑혀 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사계 김장생 문학상은 계룡의 문화 위상 정립과 이 지역의 대표 인물인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문화적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한국문협계룡시지부는 지난 8월말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230여 편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그동안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신인문학상 3개 작품, 특별상 3개 작품 등 모두 6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사계 김장생 문학상 수상 작품(6개 작품)은 동인지 ‘계룡문학’ 제25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작품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사계 문학상이 계룡시를 대표하는 전국적인 문학상으로 발돋움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작품 낭송 및 하모니카 연주, 울림 하나의 시노래 등의 공연이 이어져 고택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정취와 아름다운 문학의 향기를 전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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