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학생‧학부모 대상…주제별 체험활동 펴

 
 

용남중은 10일 이 학교 후동 1층에서 재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교내 수학축제를 펼쳤다.

수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기존 교실 수업에 비해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날 후동 1층에 마련된 중앙 부스에는 학생들이 지난 1년간 학습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결과물이 전시됐다. 예컨대 디오판토스 묘비명을 패러디한 제작물, 수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스트링아트 및 다양한 입체 도형물 등등-.

특히 1학년 전교생 모두가 참여해 만든 시어핀스키 피라미드는 학부모 등 관람자들의 발길을 묶어둘 만큼 웅장한 규모여서 눈길을 끌었다.

학교 본동과 후동 사이의 복도에는 수학 시, 수학 오행시와 관련된 포스터들이 전시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실내(1학년 교실, 무용실 등)에선 다섯 명의 수학교사가 정다면체 만들기, 뿔의 부피 구하기, 사이클로이드 만들기, 수학디자인 체험, 폴리오미노 블록게임 등 각 주제별 체험활동을 주관, 학생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영철 용남중 교장은 “이번 교내 수학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용남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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