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최단 기간, 최다 수술…효과 입증

 
 

건양대병원이 테이블 모션 기술이 접목된 4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Xi 도입 가동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수술을 시작한 건양대병원은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270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중부권 병원 중 최단 기간 최다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대장암과 위암, 자궁암, 갑상선암 등 각종 암수술 뿐 아니라 신장 절제술과 췌십이지장 절제술 등 난도 높은 수술까지 폭넓게 시행돼왔다.

좁은 공간에서의 가동 범위가 넓어 수술에 최적화 되어 있고, 로봇수술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도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았다.

또 최소 절개 수술로 미용적 측면에서의 향상과 더불어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특히 로봇수술 전문 코디네이터를 함께 배치해 환자들의 입원,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빠른 치료를 도우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각종 수술에 대한 많은 경험과 기본기가 전제되어야 로봇수술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수술을 진행해온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질병에 로봇수술을 접목하며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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