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헌묵 위원장, ‘1회성 축제에 20억여 원’ … 과다 지원 지적

 강웅규, 윤재은, 이청환, 허남영 의원, 최헌묵 위원장(왼쪽부터)
 강웅규, 윤재은, 이청환, 허남영 의원, 최헌묵 위원장(왼쪽부터)

최헌묵 위원장, ‘1회성 축제에 20억여 원’ … 과다 지원 지적

강웅규·윤재은·이청환‧허남영 의원, 체육 활성화 대책 등 주문

14일 문화체육과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헌묵 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문화예술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웅규 의원은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일원에 사업비 99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민체육센터 에 볼링장 건립을 추가로 계획한다고 하는데 사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달라”며 “실시설계가 들어가기 전에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가도록 해달라. 생활체육시설도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재은 의원은 “유소년 체육동아리 육성을 위해 관내 10개 학교에 각각 200만 원이 지원된다. 종목별 동아리 청소년들의 이용을 고려하면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지원이 적은 것 같다. 어른들만 위한 사업에 집중해 지원하지 말고 유소년 체육동아리를 활성화토록 해달라”며 “매월 1만 8,500부가 발행되는 계룡사랑이야기 책자가 버려지는 게 많다. 시민 알권리 차원에도 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비용 들어가는 만큼 내실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청환 의원은 “최근 3년간 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현황을 보면 2016년도에 전국펜싱대회 2회, 리틀야구대회 1회 등 3건, 2017년 리틀야구대회 및 펜싱대회 각 1건 등 2건, 2018년 전국생활체육대회 축전, 리틀야구대회, 계룡시장기 전국마라톤대회 등 모두 3건뿐”이라며 “전국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어마어마한 역할을 한다. 우리 같은 경우는 리틀 야구 하나가 효자종목과도 같다. 보다 많은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획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남영 의원은 “신도안 파크골프장 현장에 나가봤는가? 아직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어떤 공사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운영계획도 함께 있어야 한다.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 25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계룡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일자리 참여하며 연습해야 하는 등 힘든 상황이었다. 적극적으로 배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헌묵 위원장은 “계룡시 문화예술단체 지원현황을 보면 34개 단체 지원총액이 연간 1억 7,200만 원밖에 되지 않는데, 행사 축제 일회성 비용으로 쓰고 있는 군 문화축제 예산은 1년에 20억여 원인 점은 언밸런스”라며 “올해 군 문화축제 예산 가운데 계룡문화예술제를 실시하는데 전혀 관련 없는 단체들이 행사를 주관한다. 문화예술축제 예산은 문화체육과에서 법적단체인 예총에서 주관해야지 않느냐. 어떻게 보면 불법이고 편법이다. 법적 단체인 예총은 배제하고 일반 단체가 행사를 주관하느냐.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다. 아마추어다. 비선조직이 설친다는 소리가 이런데서 나오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팀장은 “국민체육센터건립은 사전에 주민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전국대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 유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은 물품 지급이 아니고 해당금액을 지원하는데 성인체육과 연계되도록 하겠다. 문화예술단체 지원은 OECD 평균 문화비율이 전체 예산의 2% 정도가 일반적이라 생각한다. 문화행사는 문화체육과에서 주관해야 맞다”고 답변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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