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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지역 일본제품 불매운동 취재후기

기사승인 2019.07.16  16: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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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마트 계룡점 등 동참…‘국민계몽운동으로 승화돼야’

   
전철세 취재국장

지난 한 해 국내에서 판매된 일본 차량은 5만 3,000여 대였지만, 일본에 수출한 우리나라 국산 차량은 얼마나 될까? 또 지난해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은 여행객은 294만 9,000명인데 비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여행자 수는 얼마나 될까?

최근 파워마트 계룡점 등 계룡지역 일본제품 불매운동현장을 취재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나라 차량의 일본 수출은 1만여 대쯤일 것 같고, 일본 방문객은 아마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정답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우리 국산차량의 일본수출은 한해 300여 대다. 또 우리국민의 일본 방문객은 한해 753만 9,000명에 달한다. 더구나 1965년 한일무역협정 체결 후 우리나라는 단 한 번도 일본과의 경제교역에서 흑자를 달성한 적이 없다. 해마다 수백 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고, 현재 누적적자는 무려 6,000억 달러 규모다.

그럼에도 적반하장격인 일본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한 경제제재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국민들이 나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지만 일부는 일본을 자극해서 유리할 것이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실패에 초점을 맞추며 정부를 흔들고 있다.

이 와중에 국내에 186개 매장을 열어 해마다 1조 3,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오카자키 CFO는 ‘한국인의 불매운동은 오래 못갈 것’이라고 단언하며, 비유적으로 한국인의 냄비근성을 비꼬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여전히 아베정권의 이번 조치를 60% 이상이 찬성하고 있고, 수출규제가 타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일본인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한국을 대하는 일본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케 한다.

결론적으로 변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우리국민이 아닌가 싶다.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들다고하지만 정작 해외여행은 일본인들보다 3배 가까이나 일본여행을 많이 가고 있지 않은가? 또 차량은 어떤가? 고작 300여 대를 일본에 팔았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은 일본산 차량을 5만여 대나 넘게 구매했다. 하지만 각종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이제 우리도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해질 수 있는 경제 규모를 구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 3,434달러, 일본은 3만 9,306달러다. 지난 2000년 당시 우리나라가 1만 1,948달러였을 때 일본은 3만 8,536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년 내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수치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은 6,01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본은 7,326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외려 무역수지는 한국이 580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한 반면 일본은 –16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렇듯 각종 경제지표에서 보듯 우리도 좀 더 국내제품을 애용하고 국력을 결집한다면 조만간 일본경제를 따라잡고 추월하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보란 듯이 IMF 당시 금 모으기 운동처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제2의 국민계몽애국운동으로 승화시켜, 더 이상 일본이 우리를 넘보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국가 최후의 보루인 계룡대가 자리한 국방의 수도에 사는 계룡시민들은 더욱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계룡일보 gdnews114@naver.com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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