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쑤·산둥·구이저우 TV방송사 초청…충남 관광지 등 팸투어 추진

중국 장쑤성을 비롯한 주요 성 주민들이 자국 텔레비전(TV)을 통해 충남의 문화·관광과 백제 역사를 눈에 담게 된다.

충남도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중국 장쑤성, 산둥성, 구이저우성 TV 방송사를 초청해 도내 문화·관광 및 유적지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의 하나로, 충남의 관광지 소개를 통해 멋과 맛을 알리고, 역사를 중국인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성 특별취재팀은 첫날(17일) 간담회를 통해 전반적인 도정 현황을 청취하고, 18일 태안 천리포 수목원 취재를 시작으로 서산 해미읍성, 간월암 등 도내 곳곳을 카메라에 담는다.

19일에는 서산 대산항과 중국 위해항, 룽옌강(龍眼港, 용안항)을 오갈 국제여객선 취항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이에 따른 ‘중국 관광객 이용 설명서’를 제작한다.

이들은 대산항 취재를 통해 충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와 온천, 갯벌 등 관광 및 체험코스에 대해서도 연계 소개한다.

오후에는 백제의 역사를 중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와 낙화암, 부여 궁남지 등을 취재한다.

나흘째인 20일에는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찾아 충남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열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송사 특별취재를 통해 충남의 생생한 여름 현장을 중국인에게 전달하고, 청정 환경 이미지를 부각할 방침”이라며 “2022 보령해양엑스포 등 국제 행사에 요우커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찾은 장쑤성 등 3개 방송사의 시청자는 △장쑤성 7,999만 명 △산둥성 9,947만 명 △구이저우성 3,55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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