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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 군사보호구역 계룡산 탐방로 개방 ‘청신호’

기사승인 2019.08.23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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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 계룡대 ‧ 계룡산국립공원 측과 내년 10월 개방 목표 협의 진행

   
 지난 6월 5일 계룡대를 방문한 최홍묵 계룡시장이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숫용추·암용추 등 계룡8경 연결 계룡산탐방로, 36년만에 부분개방 기대

36년 만에 계룡산 군사보호구역 내 계룡비경이 계룡시민들의 품에 돌아올 전망이다.

3군 본부 입지 후 군사보호구역 안에 자리해 일반 시민 출입이 통제된 숫용추·암용추·천황봉·주초석 등 이른바 계룡8경 연결 계룡산 탐방로 개방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22일 계룡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계룡8경 가운데 4곳(숫용추·암용추·천황봉·주초석)에 대한 개방과 관련, 최근 계룡대와 국립공원사무소 간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탐방 구간은 모두 2개 구간으로 A구간(계룡대통일탑~주초석~천황봉~제석사/삼신당~암용추~작산저수지), B구간(계룡대통일탑~주초석~(차량이동)~구룡관사~암용추~천황봉~제석사/삼신당~작산저수지) 등이다.

그동안 시와 의회는 남북 화해 무드와 청와대 인왕산 길 개방, 대통령 휴양지 저도 개방 등과 발맞춰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던 천황봉‧암용추 등의 계룡산 비경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왔다.

이의 본격적인 협의는 지난 1월 말 최헌묵 시의원이 제1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군사보호구역(숫용추‧암용추 등) 개방을 희망합니다’는 5분 발언을 통해, 계룡대에 숫용추‧암용추 등의 개방을 공개적으로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최 의원은 “계룡시 면적은 60.7㎢로 전국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인데, 이 중 군사보호구역이 16.99㎢로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고 있어 도시 확장에 치명적 한계를 갖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협력적 상생관계로 변하면서 GP가 시범 철거됐고, 휴전선에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이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됐고, 청와대 뒷산 인왕산 옛길과 대통령휴양시설인 저도도 개방됐다. 계룡대 군사보호구역 안에 있는 암용추 등 계룡산 비경도 이제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개방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최 의원은 특히 “미군의 심장 펜타곤은 세계적 관광지가 된지 오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펜타곤에 대한 위치, 건축 면적, 근무 인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수, 심지어 창문 수까지 상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힘이고 미군의 자신감이다. 계룡대가 펜타곤처럼 머지않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대한민국과 계룡대는 충분히 그럴 만한 힘이 있다”며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인데 비상활주로에 전시된 무기 이외에 계룡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고, 느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룡대 내 명소와 계룡산 천왕봉을 연계한 문화탐방을 위한 부분 개방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필요하다면 시의회에 특별위를 설치하고, 보안장비 보강지원 방안도 계룡대·시와 협의해 적극 강구토록 협조할 것”이라며 “군사보호구역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조정과 완화, 시민과의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발맞춰 시는 군사보호구역 안에 자리한 계룡8경에 대한 시민 개방을 위해 계룡산 탐방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고 계룡산국립공원 측과 계룡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지난 6월 5일 3군 총장을 만나 계룡시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계룡대 내 명소와 계룡산 천왕봉을 연계한 문화탐방을 위한 부분 개방을 요청하고, 문화탐방을 통한 시민의 안보의식 제고 및 청정 자연환경 공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개방을 협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6월 18일 계룡시 정책협의회 주제로 ‘군사보호구역 내 계룡산 탐방로 추진 방안’을 상정, 계룡대와의 구체적인 탐방 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동시에 지난 7월 18일에는 계룡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를 방문, 긍정적인 협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계룡산국립공원 측은 계룡산 숫용추·암용추 구간과 천황봉은 통제구역으로 선정된 곳이어서 정식 탐방을 위해서는 국립공원 평가를 통해 법적으로 허용이 돼야 하고 계룡시와 군부대에서 정확한 구간을 설정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건의하면 계룡시 의견에 적극 동의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안으로 육본 및 안보지원사 고위 관계자와 협의 후 탐방로 확정을 위한 현지답사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계룡대·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와 최종 협의를 거친 후 환경부 및 국립공원관리공단에 탐방 안을 건의, 내년 10월 이전에는 계룡시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계룡산 탐방을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전철세 기자

계룡일보 gdnews114@naver.com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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