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지상1층, 연건면적 451.3㎡ 규모…22억 투입 내년 8월 준공

 
 

계룡시가 호국도시 위상 제고와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 중인 독립운동가 한훈(선생) 기념관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났다.

시는 1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구자열 부시장, 실국과장, 전문가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운동가 한훈 기념관 기본설계용역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 따르면 신도안면 정장리 273-2번지 일원 1,222㎡ 부지에 들어설 한훈 기념관은 지하1층~지상1층 연건축면적 451.3㎡ 규모로, 사업비 22여 억 원이 투입되며 전시실‧사무실‧편의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기념관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외관을 구현함으로써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정신이 깃든 계룡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념관은 한훈 선생 동시대 독립운동에 참가한 지역 독립운동가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자연 지형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으로 자연 채광이 들고 항온항습 시설을 보강해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고, 독립된 한훈 선생의 상설 전시관을 배치해 계룡의 독립운동사, 한훈 선생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상1층에는 사무 공간과 함께 전시‧세미나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배치하고,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선양하며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채울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한훈기념관이 단순한 전시관에 그치지 않고, 호국‧국방도시 계룡의 역사적 가치와 특별함을 콘텐츠로 해 지역명소와 군문화축제 등을 연계, 문화관광지로 발전 시켜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독립운동가 한훈 선생과 함께한 애국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이 담긴 기념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사회에 호국정신을 선양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호국보훈 도시로 역사를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건축기본설계가 완료된 한훈 기념관 건립 사업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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