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입소 어르신 등 1,000여명 참여…효(孝) 의미 되새겨

 
 

장기요양기관 시설평가 A등급(최우수 기관) 선정‥케어 인증

계룡효센터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17일 입소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효(孝)의 의미를 되새겼다.

계룡효센터(계룡시 두마면 제1산단로)는 이날 센터 앞마당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입소 어르신과 내외 어르신, 봉사자, 구자열 계룡시부시장, 박춘엽 계룡시의장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행사를 베풀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계룡효센터 대표이사(지장정사 주지 법원 스님)의 뜻에 따라 의식행사는 실내에서 간소하게 치른 뒤 야외 행사장에서 참석 어르신을 위한 공연과 봉사자·가족을 위한 시간, 어르신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행사인 방생법회 등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이날 지역 예술단인 색소디아(색소폰 동호회), 광석 두레풍물단 등이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공군기상단 및 국군인쇄창 장병, 119여성의용소방대, 계룡무궁화라이온스클럽 회원, 계룡시새마을부녀회, 용남중 자모회원 등이 대거 참여해 안내, 음식준비 등 자원봉사에 나서 기념행사의 의의와 기쁨을 함께 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200만 원), 10주년 우수사원 표창(박순자‧요양보호사∼계룡시장상), 정민희(영양사∼계룡시의장상), 자원봉사자 사이판 동반여행권 증정, 시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법원 스님은 “산은 누가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은 알아서 산을 찾는다. 하나의 산은 여러 사람이 올라가도 다 받아주고 그들이 기쁨에 넘치게 해줬듯이 부모님도 여러 자손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행복하도록 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부모는 여러 자식을 양육하고 성장시켰는데 여러 자식들은 그 한 부모님도 제대로 못 모시는 경우가 다반사인 현실 속에서 우리 계룡효센터는 인연된 많은 분들이 삶 속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잘 알고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10년의 세월을 장식했다. 함께 해주셔서 10년 동안 정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이 중차대한 길을 선량하고 따뜻한 많은 분들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기념 인사를 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계룡효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의덕원 노인요양시설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해 실시한 지난 2015년 장기요양기관 시설평가에서 A등급(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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