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개점 등 51개 사업 ‧ 핵심공약 추진…지역발전 ‘관건’

 

이케아 개점 2년 지연…계룡국방산업단지 등 일부 사업 조정

계룡시는 지난 7일 각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홍묵 시장 주재로 민선5기 공약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8개 분야 51개 사업에 대한 분야별 공약 추진 진도를 확인하고 52.1%의 추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 등에 따르면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의 시정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민선 5기 최홍묵 시장이 제시한 주요 6대 공약 추진율은 △2020년 6월 이케아 성공적 개점 완수(30%)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30%) △국방산업단지 유치(최초)⇒첨단녹색국방 산업단지 유치(조정, 10%) △관광 체류형 산림치유센터 조성(40%) △선진 무상복지 실현(고교 무상급식지원 등 6개 사업, 분야별 50~100%) △스마트시티 실증 선도도시 구축(최초)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조정, 15~20%) 등의 추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보는 민선5기 최홍묵 號가 제시한 지역 발전의 동력 6대 핵심공약 등 주요 공약에 대한 분야별 공약 추진 진도를 중심으로 정상 추진에 어려움은 없는지 되짚어 봤다. /편집자 주

▲6대 공약 51개 사업 공약 추진율 ‘52.1%’ 기록

△2020년 6월 이케아 성공적 개점 완수(30%)

시는 이케아가 계룡 대실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유통시설용지(9만 7,391㎡, 2만 9,000평)에 총 1,500억 원(토지매입비 353.5억 원, 건축비 등 1,146억 원)을 투자,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입점해 쇼핑, 아울렛, 극장, 음식점, 레저, 휴양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복합 쇼핑몰(이케아, 대형유통업체)을 건립하는 데 따른 행정력을 집주해 오는 2020년 6월까지는 이케아의 성공적인 개점을 완수하겠다는 공약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8월 이케아로부터 토지매매 대금 353.5억 원 가운데 약속된 348.2억 원을 모두 받고, 지난 10월 스웨덴 본사 디자인 설계팀의 대실지구 현장답사에서 최홍묵 계룡시장이 나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10월 8일 이케아와 사업파트너 간 사업약정 체결 등을 확인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는 국내외 사정, 본사 승인 절차 등으로 인해 당초 2020년 개점 목표 시기는 계속 지연됐고 결국 사업 추진 일정을 조정, 내년 상반기 스웨덴 본사 이사회 승인, 2020년 하반기 인허가 및 건축공사 착수,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개점)을 추진하고, 복합쇼핑몰(쇼핑센터, 극장, 레저시설 등)은 오는 2022년 개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가 동반업체 선정이 계획보다 늦어져 불가피하게 일정이 조정됐다”며 “조속한 개점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30%)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내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당초 사업비 98억 원보다 대폭 증액된 총 사업비 155억 원(국비 46억 원, 도비 38억 원, 시비 38억 원, 행사수익 33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8월 엑스포 자문위원 위촉(고문 1명, 5개 분과 73명), 12월 국방부 업무협약을 추진했고 올 2월에는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기관의 후원명칭 사용동의 추진, 3월 외국 군악대 초청 섭외(프랑스, 영국, 인도 등 7개국 참여의사 통보), 4월 사업계획변경 중앙투자심사 통과(98억 원→155억 원), 4월 엑스포 세부실행계획 최종보고회 등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행정력을 집주하고 있다. 향후 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올해 안으로 참전 지원국 초청, 국방부 및 각국 협력 협조 추진과 대행사 선정 등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행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산업단지 유치(최초)⇒첨단녹색국방 산업단지로 변경 유치(사업 조정, 10%)

문재인 대통령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한 논산·계룡국방산업단지 유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논산시 연무읍 일원(1백3만2,000㎡)으로 후보지를 단일화 해 결정하면서, 민선5기 최홍묵 계룡시장의 6대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온 국방산업단지 계룡시 유치는 불가피하게 첨단녹색국방 산업단지 유치로 일부 조정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12일 계룡제1·2산업단지와 연계, 두마면 일원에 사업부지 15만 6,000㎡ 규모(사업비 약250억 원)의 첨단 녹색국방산업단지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 타당성조사 용역(사업비 250억 원, 용역비 4,000만 원) 실시, 5월 충남개발공사에 사업 시행을 의뢰해 2025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최홍묵 시장은 지난해 9월 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예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통령, 도지사 공약사항이었던 논산·계룡국방산업단지가 최근 논산 연무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계룡시민의 실망감과 상실감이 크다”며 “3군 본부가 입지하고 대전국방과학연구소, 군수사령부 등이 인접한 계룡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방산업단지 조성 시 국방 관련 교육‧연구시설 등의 분야는 계룡시에 유치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관광 체류형 산림치유센터 조성(40%)

엄사면 향한리 산 50-1번지 일원(51ha)에 총 사업비 56억 원(도 65%, 시 35%)이 투입되는 향적산 관광 체류형 산림치유센터 조성사업은 산림기반 치유 공간 및 친환경 공간 창출, 복합 산림 휴양단지 기틀을 마련해 치유센터와 체류형 사업을 연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공약 사업이다.

시는 이의 추진을 위해 2018년 향적산권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설계용역에 재착수해 올 8월 설계용역 중간보고, 문화재 지표조사 용역 착수·완료, 10월 도 공공디자인 컨설팅, 주민설명회, 산림경영계획 용역 착수·완료 등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진 무상복지 실현(고교 무상급식지원 100% 달성 등 6개 사업)

용남고·계룡고 학생 1,476명의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연간 9억 5,000만 원, 도비 3억 8,000만 원, 시비 5억 7,000만 원)으로 선진무상복지를 실현한다는 공약은 완료돼 추진 중에 있고, 중고교생 무상교복지원(2020년 신입생 700명 예상, 1인 30만 6,000원, 50%), 계룡시 고교생 글로벌 리더 연수(60%), 영유아 야간 돌봄 체계 강화(100%) 등의 사업도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장애인 복지관 건립(80%)은 향후 추진 예정인 장애인복지센터, 장애인 체육센터 신축 등과 연계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고려, 별도로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조정해 종합사회복지관 신축건물 내 1층을 장애인 주사용 공간으로 확보해 사용토록 변경했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종합복지관 운영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종합복지관 내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종합복지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기타 어린이집·초·중·고 및 경로당 미세먼지 대응 위한 공기정화기 설치(1억 7,600만 원) 사업은 모두 완료됐다.

△스마트시티 실증 선도 도시(15%)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ㅇT)을 활용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미래지향적 도시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3월 4차 산업혁명 대응 부서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직원교육, 스마트시티 지방자치단체 협의회 가입과 함께 지난 9월 2020년도 시책 구상 시 스마트 도시 특수시책 24건을 발굴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주민 간 분쟁 해결의 매개체 역할을 위한 스마트 공동주택 서비스 관리 앱 구축은 20% 진도를 보이고 있다. 시는 향후 내년 초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전반기 중으로 관리 앱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기타 분야별 주요 공약 추진율

△경제 일자리 분야(제대군인 재취업 일자리센터 설치 등 5개 사업)

경제 일자리 분야는 제대군인 재취업 일자리 지원센터 설치(100%), 창업보육지원센터 설치(80%), 골목상권 지원 및 보호 위한 먹거리 특화지역 조성(10%), 어르신 일자리 클럽 설치(건양대 위탁, 100%), 스마트 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68%)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계룡대 제대군인 등 지역 정착을 위한 제대군인 재취업 일자리 지원센터 등 일자리 업무는 타 시·군과 대비해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복지 분야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 6개 사업)

취약계층 지원강화(장애인, 다문화, 저소득계층 등, 100%), 원스톱 복지서비스센터 구축(100%), 1,000원(효성)택시 수혜 대상 확대(80%), 치매안심센터 건립(100%),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100%),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0%) 등 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원 50명 규모의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사업(사업비 15억 8,800만 원)은 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4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행정 분야(계룡소방서 조기 준공 및 119응급센터 구축 등 5개 사업)

대기환경정보 알리미 설치(100%), 계룡소방서 조기 준공 및 119응급센터 구축(40%), CCTV치안 플랫폼 구축(65%), 민원소통시스템 혁신(민선5기 명예시장 제도 운영(40%), APP·SNS 등 민원창구 다양화(100%)) 등 5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교육·보육 분야(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 4개 사업)

키즈&맘 플레잉 코딩센터 설치(80%), 청소년 수련관 건립(20%), 장난감도서관 건립(20%),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지원(2억 5,500만 원, 100%) 등이다.

공약 중 청소년 수련관 건립은 보조금이 국비에서 지방비(도비)로 변경되면서 건립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담당부서의 노력에 힘입어 충남도로부터 기본·실시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도 설계공모 및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공약에 포함됐던 기숙사 건립(25억 원)은 학교·학부모 등 여러 계층의 의견수렴 결과, 실효성 문제가 대두돼 사업에서 제외됐다.

△도시·교통 분야(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등 7개 사업)

시내버스 노선 개편(80%), 두계 1.2리·평리·양정 재개발 사업(30%), 하대실지구 공영개발 및 가스안전공사 연수원 유치(20%),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위한 주차장 신설(15%), 농소리~입암리 간 도로개설(22%), 신도안~세동 간 지방도 조속 추진(30%), 계룡~신탄진 광역철도 조속 추진(20%) 등 7개 사업이다.

△문화·관광 분야(두계천 ‘평화의 명상길-맨발로’조성 등 6개 사업)

두계천 ‘평화의 명상길-맨발로’ 조성(70%), 국제규격 수영장, 볼링장 설치(5%), 신도안 복합문화센터 건립 적극 지원(30%),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및 문화예술 지원(50%), 금암동 생태하천 및 수변공원 복원(생태하천 복원 정비 80%, 수변공원 추가 조성 50%) 등 이다.

△미래혁신 분야(스마트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 등 6개 사업)

스마트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68%), 공공 와이파이 존 확대(50%), 여성 안전귀가 시스템(15%), 두계지구 및 계룡역세권 등 도심 재생 개발(0%), 이케아 연관 문화산업 유치(30%), 공공재활용품 선별장 설치(5%) 등 6개 사업이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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