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논산시의원, 시정 질문서 요구…중앙로 현대화 정비 등 대안도 제시

 구본선 논산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
 구본선 논산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

논산시 지중화율 3,42% 충남도 내서 최하위…원도심 전선주 지중화도 요구

구본선 논산시의원, 시정 질문서 요구…중앙로 현대화 정비 등 대안도 제시

구본선 논산시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시정 질문을 통해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역 활성화 방안, 원도심 중앙로 현대화 정비 등이 담긴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구 의원은 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 노력으로 올해 10월 도시재생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사업(총 사업비 250억 원) 공모에 논산시가 선정됐는데, 이를 계기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원도심으로의 이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공원 ·광장 조성 등) 마련 △혼잡한 원도심 중앙로에 대한 현대화 정비(우회도로 신설, 전선주 지중화) 등의 선도적 대응 행정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구 의원은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원도심 이전과 관련, “현재의 취암동과 부창동 행정복지센터 는 (구)논산군청 자리 한 건물에 입주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이한 형태로 전국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주차장 부족, 공간 협소 등으로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불편 복지센터의 대표적 청사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구 의원은 “현재의 공동청사 토지와 건축물 위치가 부창동 소유이기 때문에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이 바람직하고, 이전 방법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진행이 추진되고 있는 (구)아원호텔 건물로의 이전 △(구)한국산업사 (현)사조동아원 부지로의 노후 공공청사 이전 및 복합개발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구 의원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구)아원호텔 건물은 과거 논산군 중심에 있던 (구)논산읍사무소 위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건물로 취암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은 원도심 주민들에게는 희망을, 논산 시민들에게는 균형 발전 의지와 주민을 생각하는 복지행정의 실현을 보여주게 되는 상징적인 사업으로 도시에 큰 변화와 활력을 불어 넣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구)한국산업사 (현)사조동아원 부지로의 이전 및 복합개발사업 추진 방안은 현재 관촉 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추진 중이고,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선정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지 후보 가운데 하나라고 구 의원은 설명했다.

구 의원은 해당 부지 이전 방안으로 논산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법적 절차를 이행하고 예산 또한 도시재생특별회계 증액 편성 등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사조동아원측 동의 아래 현 부지와 시유지의 맞교환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의원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완성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공원·자전거·도서관·광장은 꼭 갖추어야 할 4가지 필요 요소라고 밝혔다.

구 의원에 따르면 원도심 중심시가지역에 광장 및 주차장 확보로 폐물이었던 (구)아원호텔이 20여년 만에 소생하고 있으나, 원도심에서 두 번째 큰 건물인 (구)가락백화점 공실이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어, 이 건물을 시에서 매입·철거해 도심 중심부에 대형광장 및 주차장을 동시에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 의원은 원도심 중앙로 현대화 정비사업도 주문했다.

구 의원은 “중앙로 오거리에서 대교 사거리 구간은 차량 혼잡으로 우회도로 신설 및 계획도로 개설 등의 선결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 사업에 맞춰 꼭 병행해야 될 사업은 원도심 중앙로 전선주 지중화 사업 추진이다. 2018년 한국전력 행정구역별 지지물 통계에 따르면 충남에 시세가 열악한 예산, 청양, 태안을 제외하고 논산시는 지중화율 3,42%로 충남의 최하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본선 의원은 “논산시 인구가 안타깝게도 12만이 무너지고 있다. 현재 우리 모두가 노력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10만 인구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 선출직과 공직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인구 감소의 위기에 배수진을 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논산시의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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