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코로나 감염증 차단 위해 문화강좌‧공연‧교육 등 연기 취소

 
 

계룡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각종 공연과 강좌‧교육 등의 일정을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키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의 경우 이달 22일 예정된 뮤지컬 써니탠 공연을 잠정 연기하고 3월 13일 ‘충남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도 취소하는 한편 3월 28일 예정된 연극-day 보잉보잉’ 공연도 미뤘다.

또 3월부터 시작되는 면·동 주민자치센터 상반기 문화강좌는 면·동별 400여 명 이상이 수강하기 때문에 전염병 감염 우려로 개강 시기를 늦추고 센터 내 헬스, 강의실 등의 대관 중단과 함께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다만, 연기 및 휴관 결정 전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 두마면 등은 강좌 신청은 예정대로 접수하고 강좌 일정만 연기하는 등 센터별 운영 방법이 달라 자세한 사항은 각 면·동사무소로 문의해야 한다.

더불어 오는 3월 민방위 1∼4년차 500여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2020년 상반기 민방위 집합교육도 6월로 연기하고 대원들에게 변경 사항 안내에 들어갔다.

시는 11일 노인복지관을 휴관한 데 이어 결혼이주여성 등 해외 여행력 있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당초 계획한 문화강좌, 교육 등의 일정을 미루고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계룡시 내 주요 공공시설 이용 변경, 공연‧교육 일정 등의 조정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은 감염증 국내 확산 경로 등을 계속 주시하며 계획한 일정 등을 조정할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함께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향후 변경 사항을 즉각 알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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