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계룡시 첫 민선체육회장, 변화와 체육 발전의 희망찬 포부 밝혀

 
 

“민선 체육회장으로 첫 페이지를 여는 만큼 지역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해와 소통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계룡시 첫 민선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정준영 회장이 밝힌 희망찬 첫 포부의 일성이다.

정 회장은 △종목단체에 체육회장 사무실 개방 △정기적 간담회와 워크숍으로 소통 강화 △지자체 간 체육교류 활성화로 경기 기량 향상 △계룡시를 빛낸 종목과 개인 포상 실시 등의 공약도 공개적으로 밝히며, 민선 체육회장으로서 계룡체육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본지는 정준영 계룡시 첫 민선 체육회장으로부터 시 체육회를 이끌어 가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과 변화의 바람,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첫 민선 체육회장직 수행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텐데?

이 자리에 있기까지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민선체육회장 자리가 저에겐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첫 민선체육회장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체육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해 계룡시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고 민선체육회장을 새롭게 선출한 것은 정치와 체육의 분리라는 기본 취지에서 비롯된 만큼 저 역시도 근본 목적에 부합되도록 시민과 체육인들은 물론이고 최홍묵 계룡시장, 박춘엽 의장 등 계룡시와 시의회와도 변함없는 소통으로 체육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언론에서도 계룡시 체육회가 앞으로 나가는 데 많은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 민선 단체장으로 시 체육회도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데?

새로운 민선 체육회를 이끌기 위한 임원 구성 및 조직 개편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거의 완료됐습니다. 민선체육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새로운 임원진을 중심으로 시 체육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임원진을 중심으로 체육회 발전기금도 마련하면서 향후 자립하고 독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체육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되는 임원진에게도 많은 응원과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새롭게 변화하는 시 체육회를 위해 투명성을 확립하고 꾸준한 제도개선 및 투명한 행정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체육인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체육인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데 앞장서 겠습니다. 체육회장실 개방을 첫 번째 공약으로 상징성 있게 내건 이유도 소통이 돼야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민선체제의 디딤돌이 되고 토대가 되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계룡시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끊임없이 봉사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체육회장실 개방 공약을 이행, 주위의 찬사가 많은데….

맞습니다. 체육회장실 개방은 소통을 위한 공약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계룡시 테니스협회에서 연락이 와서 이를 흔쾌히 개방했습니다. 테니스협회가 첫 번째로 회장실을 개방해 실시한 정기총회 모임이었는데 테니스 협회 전체 12개 클럽 중 11개 클럽 회장이 참석, 계룡시 테니스 발전을 위한 안건(각 클럽 회장단 인사, 수석 부회장, 감사 선임, 6월 11일부터 열리는 도민체전 경기방식 전달, 시장 배 토의 등)을 토의하면서 화목한 분위기로 정기총회를 마쳤다고 들었습니다. 테니스협회장께서 회장실을 개방해 잘 사용했다고 감사드린다고 연락이 왔는데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체육회장실이 체육인들의 사랑방 같은 소통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체육회 직원과 종목별 담당제도 실천하고 있다던데….

현재 계룡시체육회에 가입된 탁구, 게이트볼 등 28개 종목을 체육회 직원들과 매칭해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력 향상할 계획으로 취임하자마자 이의 시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담당직원들에게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어려운 점을 확인하고 체육회 차원에서 지원할 것은 없는지 보고를 받을 것입니다. 정기총회나 각종 경기대회에도 책임감을 갖고 함께 참여토록 해 종목별 경기가 보다 활성화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예상되는 생활체육 및 엘리트 체육의 변화에 대한 현재 시의 여건은?

우리 계룡시 체육 인프라를 확인해보니 인구 대비 체육 동호인들이 많은 반면, 타 시·군보다 역사가 짧아서인지 수영 등 일부 종목의 체육시설은 다소 미흡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좋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좋은 선수도 발굴되는 만큼 시와 교육기관 등과 합심해 체육시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에는 전문체육 위주의 정책으로 인한 생활체육인들의 일부 서운함과 부작용을 해소하고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한 선진화된 체육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계룡시 28개 협회와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체육인과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쌓아온 시 체육의 위상과 면모를 지켜내며 충남을 넘어 전국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기타 시 체육 발전을 위한 포부가 있다면?

계룡시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계룡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계룡시의 도움을 받아 별도 기구를 설치해 전문 인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계룡대 협조를 토대로 비상활주로 병영체험장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전국 서바이벌게임을 추진하고 싶습니다.또 숫용추와 암용추를 거쳐서 계룡산 천왕봉에 오르는 등반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협의하겠습니다. 우리 계룡시에 서바이벌게임과 등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선수와 관람객들이 온다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시민과 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계룡시에서 10여년 이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초심으로 체육회를 이끌겠습니다. 첫 민선체육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작지만 체육으로 행복한 계룡시, 체육이 강한 계룡시를 위해 민선1기 체육회장 역할에 항상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모아 체육회가 본래의 기능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우리 계룡 시민들도 건강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데 적절한 체육활동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첫 민선체육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시 체육회에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홍묵 계룡시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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