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박우석 2파전 양상…한민희·명소윤 얼굴 알리기 주력

 
 

4.15총선을 10여 일 앞두고 논산·계룡·금산지역 여·야 후보들은 자신들이 지역 최대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 후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논산·계룡·금산의 주요 시가지에서 출·퇴근길 인사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며 양보 없는 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현역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지역 발전의 씨앗을 심고, 기초공사를 확실하게 해놓았다”며 “확실한 결실을 맺을 때까지 더 열심히 뛰라는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받들어 재선에 도전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히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김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 정치개혁특위 여당 간사, 기재위법사위 위원으로 큰 활약을 하며 국정감사 우수의원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청와대 대변인 및 충남부지사 등을 거친 풍부한 경험으로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면서 지역을 순회하며 공약 발표회를 갖고 촘촘한 읍·면·동 공약까지 발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요 총선공약으로 △논산에 참단국방산업 투자유인 및 인프라 구축, 탑정호 중심 논산관광벨트 조성, 금강 물 활용한 농업용수 해결 등 구체적 정책 제시, KTX 대전-논산 간 직선화 △계룡에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이케아 조기 완공, 하대실지구 조기 개발 △금산에 인삼약초산업진흥원 설립, 국립휴양림 유치, 금산-논산간 국지도 확포장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자유통합당 경선에서 6선의 이인제 前의원을 꺾고 7전8기에 도전하는 박우석 후보는 “박우석 대 김종민 양자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이번 선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논산‧계룡‧금산 보수 진영들이 하나로 뭉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무너뜨리고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만드는 데 행동대장을 한 김종민 후보를 저지하겠다. 미래통합당과 논산·계룡·금산 그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승리와 변화를 위한 선봉장이 돼 4월 15일 압승으로 보답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우며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논산·계룡·금산지역구에서 27세 때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34세로 13대 총선에 출마하는 등 8번째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의지의 정치인이다. 박 후보는 자유한국당 논산·계룡·금산조직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후보경선 충남총괄선거대책본부장, 이명박 대통령 대선후보 충청권전략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30여 년 외길로 지역 발전을 위한 고심한 공약들을 펼쳐볼 기회를 달라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 후보는 총선공약으로 △논산·연무·강경 일대에 4차 산업 기업 유치, 논산 구도심 환경정비 사업을 통한 명품도시 실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 △국방의 수도 계룡에 인구7만 자족도시 건설, 국방컨벤션센터 건립, 육군사관학교 유치 추진 △금산군에 인삼 세계화 위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인삼 지정, 약초·깻잎 등 특화산업 육성, 금산~논산 간 국지도 68호 확·포장공사 조기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민생당 한민희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명소윤 후보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을 누비며 자신의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오는 4.15일 치러지는 총선은 7일부터 10일까지 선상투표가 진행되고, 10일부터 11일까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지역별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 당일인 4월 15일은 사전 마련된 지역별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투표종료 후 지정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정당투표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등록해 정당 투표 시 착오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투표용지는 분류기에 넣을 수 없어 수개표로 진행된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