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가구당 40만~100만원 현금‧카드‧상품권으로 지급…식당·마트 등 손님 증가

 
 

“띵동!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계룡LPG 충전, 31,667원, 잔여 857,423원∼”

계룡시민이 정부의 긴급재난금을 사용할 때마다 세대주의 휴대전화에는 이 같은 문자메시지가 통보된다.

정부가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가구당 40만 원(1인 가구)에서부터 최대 100만 원(4인 가구)을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13일부터 개인에게 실제 지급되면서 계룡관내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계룡시외식업지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던 관내 식당 등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개인에게 실제 지급된 13일부터 점차 손님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계룡시 외식업지부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도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주말에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함께 관내 식당을 찾아 외식을 하고, 돌아올 때 아이스크림과 빵을 사고, 다음날에도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고 치킨을 시켜 먹었다”며 “관내 식당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는 듯 해 그나마 다행이다. 특히 지역상품권을 사용토록 유도해 계룡 관내에서 소비토록 한 것과 긴급재난지원금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토록 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많이들 지역식당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발맞춰 계룡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하도록 TF팀을 구성, 운영하면서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섰고,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18일부터는 주민 센터, 은행창구 등에서 오프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7일부터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실직자 긴급생활안정금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조기 지원, 택시·버스 생활안정자금 지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비 선 지급, 아동 돌봄 쿠폰지급, 골목상권 소비지원사업, 농어민 수당 지급 등을 통해 실질적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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