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실 마련 ‧ 휴게공간 개선 ‧ 종량제봉투 100리터→75리터 조정 등

 
 

계룡시는 올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과 사기 진작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간근무 전환, 안전장비 보강 등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인 데 이어 올해는 샤워실 마련 및 휴게실 개선 등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은 휴게실(임대사무실) 배관 및 누수 등의 문제로 샤워실 사용은 물론 휴게 공간도 좁아 몸 씻기와 원활한 휴식 등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올해 휴게실 바닥 보일러 배관 설치 공사에 나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실로 개선하고, 사무실 창고의 유휴 공간을 휴게 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쓰레기 수거 및 청소업무 후에 환경미화원들이 편하게 휴식할 있는 휴게환경을 만들었다.

또 10년이 넘은 노후 노면청소차량을 교체하고 주2회로 증차 운행해 미화원들의 대로변 가로청소 부담도 완화시켰다.

이와 함께 폐기물의 과도한 무게로 인한 환경미화원의 부상 예방을 위해 종량제봉투 최대 용량(100리터)을 75리터 규격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

현재 관련 조례에는 최대 용량인 100리터용 종량제봉투의 폐기물 무게가 25kg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실제 배출되는 폐기물은 제한무게를 초과한 다량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손상 등 업무수행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100리터용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규격을 신설하는 조례를 개정해 공급함으로써 환경미화원들의 안전과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름철 폭우 또는 폭염 시에는 작업시간 단축, 작업 중지 등을 시행하고, 안전관리자의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보건관리자의 건강 체크 등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지속 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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