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이달 1일 기준 98% 지급 실적…찾아가는 신청제도 시행 앞장

 
 

계룡시는 코로나19 극복 위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계룡시 긴급재난지원금 총 지급 대상 1만 5,874세대 113억 원 중 97.5%인 1만 5,485세대, 111억 원을 지급했다.

지급 형태별로는 1만 1,051세대 82억 원이 지급된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전체의 71.4%로 가장 많았으며, 계룡사랑상품권은 3,012세대(19.5%) 21억 원, 취약계층 등에 현금지급은 1,276세대(8.2%) 5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380여 세대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등 시민들의 지역소비 유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카드(신용·체크) 충전의 경우 6월 5일 마감됨에 따라 카드사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마감기간 내 신청할 것을 홍보하고, 3월 29일 이후 충남도에서 타 광역자치단체로 이사한 경우에는 6월 4일부터 지원금 사용지역을 변경해 사용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카드 지역사용 변경은 8월 30일까지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계룡시 지역화폐인 계룡사랑상품권은 8월 18일까지 세대주 주소지 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요일제 적용을 해제해 세대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세대주 본인과 대리인이 원칙이나, 시민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대리인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세대 내 구성원만 대리인으로 신청할 수 있었으나, 세대주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은 세대주와 다른 지급 대상 세대로 편성되어 있더라도 대리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카드 충전 및 내방이 어려운 거동 불편 고령자와 장애인 단독 세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제도를 적극 활성화하고, 미 신청 세대 발굴을 위해 미지급 세대 명부를 제공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더불어, 계룡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오는 8월말까지 상품권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지 않고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거나 사용처의 긴급재난지원금의 결제 거부, 추가 수수료 요구 등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에 대해 가맹점 취소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세대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지만 지급 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를 면밀히 파악하여, 찾아가는 신청 제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든 주민에게 지원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룡사랑상품권의 정상적인 사용과 유통에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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