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테니스‧야구장시설 등도 향후 국방부와 MOU·수탁계약 체결…시민 불편 해소 방침
최근 계룡시민 이용을 통제해 원성을 샀던 계룡대쇼핑타운이 7월 1일부터 시민 이용을 전격 허용키로 했다.
유원호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은 22일 계룡대군문화엑스포지원단을 대상으로 한 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코로나19 예방 등으로 인해 계룡시민 이용을 통제하던 계룡대쇼핑타운이 오는 7월 1일부로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시에서 계룡대쇼핑타운 계룡시민 이용과 관련, 계룡대근무지원단 및 국방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 결과, 지난 19일 국방부복지단으로부터 오는 7월 1일부로 계룡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연락이 왔다”며 “향후 시와 국방부 간 MOU를 체결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개방을 위해 노력해준 국방부와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시는 오는 8월 개장 예정인 계룡대수영장 등 신도안 국방부 부지 내 설치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상호 MOU를 체결해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책 강구에 나섰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김대영 충남도의원, 계룡시 및 군 관계자, 계룡대쇼핑타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실무협의를 통해 상호 의견을 조율했고, 이달 26일 국방부복지단 참모장이 계룡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 협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계룡대쇼핑타운과 수영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토록 제도적 보완장치로 MOU를 체결하고, 신도안면 국방부 부지에 있는 테니스장, 야구장 등은 수탁계약을 체결해 시에서 관리까지 전담하는 방안을 최종 협의할 방침이다.
/전철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