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농식품수출 우수지자체 경진서 ‘최우수’…‘특급’ 세일즈 행정 결실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논산딸기가 그 간의 뛰어난 세일즈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높였다.

논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주최한 ‘제1회 2020년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기초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서면심사에서 2위, 2차 온라인 국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종 본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기초단체부문 종합 최우수상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국내 딸기 시장의 포화로 농가소득이 계속 감소함에 따라 새로운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이 답이라는 황명선 시장의 판단 아래 지난 2013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첫 수출 길을 열고, 수출 비전을 선포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2015년 대만 국제딸기품평회 출품, 2016년 홍콩 식품박람회 참가 등 계속해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미국 한인마트와 홍콩에 수출 길을 열며 논산딸기의 한류열풍을 예고했다.

시는 지속적인 딸기 신품종 개발, 해외인증 취득,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저장성 향상 방안 모색 등 딸기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출판로 확보에 매진해 왔다.

이 같은 성과가 여실히 드러난 지난 2019년 황명선 시장은 농협조합장과 농가 대표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을 돌며 딸기 판촉전을 펼쳐 1,000만 불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싱가포르와 베트남으로 광폭 행보를 보이며 ‘특급 세일즈 행정’의 결실을 이뤄냈다.

특히, 설향딸기와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국산 품종의 딸기가 동남아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일본 딸기를 대역전시키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만찬 상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논산딸기의 저력을 뽑냈다.

시는 논산딸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고품질 딸기의 생산을 위한 해외인증 확대 등 제도적 장비 마련에도 앞장서는 등 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글로벌화 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탄탄한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농가는 물론 우리 지역이 함께 윈윈(Win-Win)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논산 딸기의 한류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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