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끝 먹이활동 왕성…가을철 맞아 뱀 포획신고 늘어

 
 

계룡소방서는 14일 주택가 뱀 출몰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뱀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 사용할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8월쯤부터 먹이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최근 들어 뱀 포획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뱀은 모두 19종으로 이 가운데 살모사, 까치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 등 4종은 물린 후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치명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독사로 구분된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뱀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고 편안한 곳을 찾아 안정을 취한 후 119에 신고해야 하며, 물린 부위를 손수건으로 혈액순환이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묶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뱀을 발견했을 때 돌을 던지거나 공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절대 무리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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