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 하드웨어 한계 극복…복지·문화·교통 등 소프트웨어 분야 큰 성장

 
 

공간적 하드웨어 한계 극복…복지·문화·교통 등 소프트웨어 분야 큰 성장

최홍묵 시장, 민·관·군 화합‥‘누구나 살고 싶은 계룡시 만들기’ 앞장 다짐

계룡시가 이달 19일로 개청 17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03년 9월 19일 충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룡시로 승격되며, 충남도 16번째 자치단체로 첫 발을 내디딘 계룡시는 그동안 많은 변화와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계룡 시대를 열고 민선 5기까지 네 번째 시정을 이끌고 있는 최홍묵 시장은 계룡 역사의 산 증인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계룡의 비전과 미래를 착실히 실행에 옮겨 나가고 있다.

▲계룡시 승격 17주년, 새로운 도약의 시대

최홍묵 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17주년으로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들이 결실을 맺고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 나가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17년간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며 미래 100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계룡시는 3軍본부 이전과 함께 신도시 개발이라는 모토 아래 2003년 특례시로 출발했다. 계룡시는 예로부터 풍수 지리적 길지(吉地)로, 조선 초기 천도 후보지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육·해·공군 3軍본부가 입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방의 핵심 중추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8월말 기준으로 계룡시의 인구는 4만 3,000여 명이며 이중 절반 가량이 군인 및 군인가족이다. 인구는 비록 적지만 도내에서 젊은 층의 비율이 가장 많은 도시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그 어느 시보다도 튼튼하다.

상하수도 보급률·도로 포장률은 도내 최고 수준이고, 계룡 IC, KTX 계룡역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범죄 및 교통사고 사망률도 도내 최저 수준으로 안전한 생활이 보장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인구 7만 명품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

계룡시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구 7만의 명품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대실지구에는 4천여 세대의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과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및 동반 쇼핑센터·레저시설의 입점도 가시화 되고 있으며, 주요기관 및 시설 건축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계룡소방서는 9월 중 개소 예정이며, 경찰서‧법원 및 등기소 등 각급 공공기관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계룡 제1·2산업단지에 유망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개선, 비금속 상수관로 비 굴착 탐사 시행 등 행정에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4년 연속(2017년∼2020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 2019년 기초자치단체 재난관리평가 부문 우수, 2019년 인구 30만 미만 전국자치단체 교통안전지수 부문 2위, 2020년 인구 50만 미만 전국자치단체 행정서비스 부문 2위, 2020년 상반기 기초자치단체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등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모두가 행복하고 활기찬 대한민국 군사특별시 계룡, 미래 100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계룡시는 대한민국 육·해·공군 3軍본부가 입지해 있고 청정한 자연환경,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인 등 계룡만의 강점을 살려 시민들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100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펼치고 있다

내년으로 연기된 ‘2021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철저한 준비= 6·25 70주년을 맞아 국방수도 계룡시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계룡의 100년 미래 청사진의 터닝 포인트가 될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계룡시에서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의 울림이 크게 퍼질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했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신도안∼세동 간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 삼거리∼괴목정 간 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 계룡문 건립 등 엑스포 기반 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등 팬데믹으로 확산되고, 장기화됨에 따라 관계 전문가들 의견과 국민안전을 위해 부득이 내년으로 엑스포를 1년(2021.10.1.∼10.17./17일간) 연기했다. 연기된 만큼 국방부 및 3軍본부 등 관련 기관과 상호 협력,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 최초 군문화엑스포라는 위상에 걸맞게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고, 세계인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복지 계룡, 활력으로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도약= 개청 초기부터 우리 시는 다양한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복지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자원 DB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의 내실을 강화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환경 구축을 위해 그동안 장애인 복지관 건립, 노후경로당 신축, 계룡소방서 조기 준공 구축, 치매안심센터 건립에 이어 특히, 유동리 일원에 65억 원을 투입해 종합사회복지관도 건립했다.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들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생들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무상교육 확대 실현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 사회적으로 심각 일로에 있는 저 출산 시대에 대비해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 세대 자녀의 초·중·고 입학 시 입학 축하금 지원 등 저 출산 대응 및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행·재정적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고령화 시대에 대두되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 빈곤 등 노인문제 해결에도 노력을 집주하고 있다. 노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욕구를 파악해 1,000원 효성택시 지원대상자 확대, 노인 이·미용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시니어 클럽’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소득 보전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보람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방문 보건서비스, 고혈압·당뇨교실 운영, 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미래 100년 가치를 준비하는 최고의 명품 도시 건설 박차= 2003년 자치시대를 개막하며 계룡시는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인프라 조성과 도시 정체성 확립, 계룡시민으로서의 자긍심 향상을 위한 일에 집중해 왔다. 계룡시 면적은 60.7㎢로 협소한데다 이중 45%가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여느 도시처럼 대규모 토지개발, 산업단지 등 도시 확장에 따른 양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시에서는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에 주력해 왔다.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시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민선 5기의 실질적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계룡시 미래 100년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시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복지수요에 대응해 국민체육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증설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코로나19로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디지털 행정시스템 확대, 통합 돌봄 지원시스템 구축, 공공체육시설 저탄소 시스템 구축, 체육시설 확충,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중소기업 인력지원 사업,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사업, 재활용품 선별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향적산 자연휴양림 조성, 병영체험관 조성, 계룡대∼계룡산 탐방로 개설, 스마트도서관 시스템 구축 등 신규시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천하여 계룡시의 밝은 비전과 미래를 착실히 실행에 옮겨 나가겠다.

▲세계적 위협 코로나19에 대비 철저한 방역 추진

올해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 발생 초기부터 우리 시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선별진료소 운영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 차단에 주력해 왔다. 현재 계룡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난 2월 21일 최초 발생 이후 최근 9월 12일 발생까지 총 10명으로 더 이상 지역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마스크를 4만개를 비축하고 보호복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비도 2억여 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관련 회의를 매일 열고 인접 지역의 확진환자, 접촉자의 추이와 이동경로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를 상황에서 그동안 불편과 생업이 중단되는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어려우시더라도 당분간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신다면 반드시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계룡시는 그동안 개청 이래 17년간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민·관·군이 하나 되어 지금의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우리 앞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위기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엑스포가 연기되고 지역경제가 매우 힘들어 지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계룡시민들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이 위기도 함께 이겨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코로나19 위기를 떨쳐내고 계룡의 미래 가치 100년을 위한 정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 내 누구나 살고 싶은 “계룡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참여를 당부 드린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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