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논산세무서장 면담 요구‧전일근무 ‘촉구’ 1인 시위 벌여…시민 칭찬 쇄도

 폭설 속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
 폭설 속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을 1일 4시간 근무에서 8시간으로 연장해 달라며 폭설 속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이종각 계룡시 참여연대 대표가 마침내 논산세무서장으로부터 연장근무 확답을 받아냈다.

이 대표는 19일 논산세무서를 찾아 박영건 논산세무서장을 면담하고 국세행정 서비스에서 상대적인 차별과 소외를 받고 있는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 근무를 현재 1일 4시간에서 8시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 서장은 이 대표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던 계룡민원실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조정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시행 시기는 논산세무서 직원 근무 여건을 고려해 오는 3월 29일부터 전일근무제를 시행하는데, 계룡 세무민원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논산세무서 직원 1명이 출장근무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계룡민원실 현재 근무자가 계속해서 근무하도록 약속했다.

이에 이종각 대표는 “논산세무서 계룡민원실 전일근무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많은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주신 계룡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만족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계룡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주신 논산세무서장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계룡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이종각 대표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고생하셨습니다. 계룡시와 시의원들이 해야 할 일을 대표님께서 해결했군요.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정말 애쓰셨어요” 등의 칭찬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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