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는 지난 28일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 등산 중 갑작스러운 폭설에 고립된 A(50대‧여)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평상시와 다름없이 홀로 등산을 즐기던 중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설과 강한 돌풍으로 인해 향적산 등산로에서 고립되어 119에 신고했다. 다행스럽게도 산악위치 표지판 번호를 통해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구조대원들은 12시 50분경 A씨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산악위치 표지판은 긴급구조 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다.

최장일 서장은 “폭설과 강풍에 고립된 등산객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산악위치 표지판을 통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겨울철 등산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악천후 시에는 등산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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