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용남초 앞 교통 봉사활동 펼쳐

 
 

계룡산 천황봉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먼지와 황사 위기경보가 계룡시 전역을 휩쓴 29일 아침 8시-. 용남초교 정문 앞에는 등굣길 어린이들 사이로 경광봉을 든 낯익은 얼굴이 차량을 막아서며 교통 봉사에 나서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쏠리게 했다.

4년째 이곳에서 교통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청환 계룡시의원은 의원 출마를 선언한 지난 2018년 의원 후보시절부터 지금껏 용남초 앞에서 묵묵히 교통봉사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정문 앞에 신호등도 없고, 어르신들의 스쿨존 교통안전 봉사도 없는 곳이어서 등굣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등교해서 건강한 인재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교통봉사에 나서고 있다. 의원이 되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들의 어려운 곳에 함께 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곳은 일명 민식이 법인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교통신호등과 과속카메라, 과속방지턱이 설치됐고, 시니어클럽 어르신 일자리 배치와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도 함께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열어 주고 있다.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교통봉사에 나선 김 모 어르신(75·금암동 거주, 시니어클럽)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아침부터 나와서 묵묵히 교통봉사에 나서고 있는 이청환 의원을 보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선거가 있기 전에는 어린이교통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 현장에 얼굴을 내밀던 후보들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변함없는 자리에서 묵묵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마음 든든하고 감사하기 그지없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청환 의원은 지난 2018년 있었던 6·13지방선거에서 계룡시 최다 득표로 시의원에 당선된 이래로 금암동 자율방범대원, 의용소방대원, 새마을지도자 등을 맡아오며 변함없는 지역 봉사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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