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의원 대표발의 ‘충남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 상임위 심사 통과

김대영 의원(계룡·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의원(계룡·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를 구분하고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근거가 마련된다.

충남도의회는 18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3차 회의에서 김대영 의원(계룡·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을 이해하고 정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말한다.

정부도 전 국민 미디어교육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교육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과제를 담은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례안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과 교육·연구조사 등을 시행토록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했다.

교육 방법과 교재 개발·보급, 교원 연수 등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연구기관·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김 의원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확대 등으로 학생들이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과장 정보에 노출되는 시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어릴 적부터 휴대전화를 갖고 놀며 유튜브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위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자유학년제를 통해 미디어 관련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며 “조례안이 최종 통과되면 학생과 교원 모두에게 체계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례안은 이달 29일 열리는 제32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권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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