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2022년 간판개선사업’에 선정…사업비 1억 2천만 원 확보

 
 

그동안 도심지의 면모를 흐리게 했던 계룡시 엄사상점가의 낡은 간판이 내년에 새롭게 단장된다.

계룡시는 엄사상점가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22년도 간판개선사업에 선정돼 1억 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통시장이 없는 관내에서 골목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 엄사면 번영2길 200m구간 내 업소 26곳의 간판을 업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조화가 이뤄지도록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부터 해당 지역 상인들에게 사업계획을 안내하고 사업동의서를 받는 등 공모신청을 추진해 왔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동안 서류 및 영상 프리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지난달 주민협의체 및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하는 국민디자인단 회의를 통해 세부사업계획서를 확정·제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에 해당 사업지역을 올해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내년에 간판 디자인 설계 및 교체를 통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상인회 및 해당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저작권자 © 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