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8명, 작품 53편 선보여…18일~11월 20일까지 용남초 등 3곳서 펼쳐

 
 

한국문인협회 계룡시지부 회원들이 계룡의 가을 거리에서 ‘시(詩), 가을을 물들이다’, 계룡문인협회 걸개 시화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회장 신은겸) 회원 28명은 18일 계룡시 엄사면 엄사중앙로(성원아파트 벽면)와 금암동(우림아파트 벽면), 신도안(용남초 주변) 일원에 자작시 53편을 전시하는 ‘시(詩), 가을을 물들이다’, 계룡문인협회 걸개 시화전에 들어갔다.

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시화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룡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정서 함양을 위해 계룡시가 후원해 열리는 네 번째 야외 시화전이다.

송미향(50·엄사면) 씨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자영업자 등 많은 시민이 여느 해보다 더 심신의 피로감이 느껴지리라 여겨지는데 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문인들의 시를 하나하나 읽어 보니 따뜻한 마음들이 느껴진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 만큼 시민들 모두도 시를 통해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가정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계룡지부 신은겸 회장은 “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진 계룡의 거리 곳곳에서 계룡문인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시를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올해로 네 번째로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군인 가족과 우리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안면 용남초 일대에도 추가로 시화를 설치해 가을 시심을 전한다”며 “ ‘시(詩), 가을을 물들이다’, 계룡문인협회 걸개 시화전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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