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사퇴 시기 1월 말 유력…‘법원 등 강경 3청사 이전 시민합의 우선’ 밝혀

 
 

황명선 논산시장이 4일 논산시청 3층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시장은 이날 도지사 출마에 대한 기자 질의에 “어제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밝힌 바와 같이 3선 시장으로 논산시정을 이끌면서 지역뿐만 아니라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도지사 출마를 밝혔다”며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적절한 시점에 사직 날짜가 정해지면 마음을 담아 시민들께 말씀 드리겠다. 시장직 사퇴는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황 시장 발언을 종합해 보면 시장직 사퇴는 예비후보 등록 전후 시점인 1월 말이 유력해 보인다.

또 그는 현 양승조 지사에게도 출마 의사를 밝혔고, 지난 2006년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도 정치적 인연을 밝히면서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표명했다.

한편 황 시장은 임기를 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께 송구한 생각과 강경 3청사(법원‧ 검찰청‧논산경찰서) 이전 문제는 현실적으로 시민 합의가 우선이므로, 시가 나서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철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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