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20주년 맞아…역사·문화 정리 및 시 역사 정체성 확립 등 일환

 
 

계룡시는 지난 9일 시 상황실에서 ‘제2회 계룡시지 편찬위원회’를 열었다.

계룡시지 편찬은 시 개청 20주년을 맞아 계룡의 지리, 역사, 전통·현대문화, 정치, 행정, 산업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시지 편찬이 단순한 기록물 정리가 아닌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시의 뿌리를 찾고 시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자료 수집과 보다 많은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청취 등 편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편찬위원으로 마을 이장과 문화단체 회원, 계룡시 전반의 역사와 문화에 조예가 깊은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했으며, 편찬위원 외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집필위원으로 별도 위촉해 계룡시지가 계룡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자료로 부족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주키로 했다.

이번 2차 편찬위원회는 시지 편찬 용역 수행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으로부터 지난 2월 편찬 작업 착수 후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사항을 듣고 향후 편찬 방향 등에 대한 위원 간 상호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구원 측은 지난 5월 제1차 원고 집필 완료에 이어 현재 1차 원고 중 수정·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대상으로 제2차 원고를 작성 중에 있으며, 2022년 생산 통계자료 및 편찬위원 의견 역시 시지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편찬위는 기존 두마면지 작성 시 마을별 누락된 내용, 계룡산의 무속 신앙, 계룡시 미래상 포함 등 추가 의견을 제시했다.

이응우 시장은 “시지 편찬은 계룡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대에 전하기 위한 귀중한 역사자료”라며, “계룡시의 소중한 역사를 빠짐없이 담아내도록 편찬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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