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박병선 총괄이사, 최근 유행인 소금빵 지식부터 실전까지 특강 진행

 
 

대전에 대표 빵집으로 자리 잡은 성심당 박병선 총괄이사가 충남도립대학교를 찾아 비법을 전수했다.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는 5일 성심당 박병선을 초청, 전공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호텔조리제빵학과 재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오빵’(소금빵)에 대한 지식부터 실전 연습까지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추진됐다.

소금빵은 일본의 한 빵집에서 시작된 후 일본 전역으로 퍼져 유행한 빵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빵지순례를 다닐 만큼 유명세다.

이날 박병선 총괄이사는 밀가루 사용법부터 반죽 상태, 버터와 소금 계량과 순서, 굳히기 등 소금빵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

특히 오븐 온도 조절과 소금빵의 갈라짐, 바삭감 등을 체크하며 미래 제빵 쉐프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인혁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2학년)은 “다재다능한 실력을 갖춰 글로벌 파티시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박병선 이사의 섬세한 시연으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김나희 학과장은 “대전을 넘어 전국 대표 빵집으로 자리 잡은 성심당 이사님을 초청,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특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재학생들의 전공지식 함양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6년 대전에서 출발해 뿌리를 내린 성심당은 지금까지 대전을 지켜왔으며, 3대째 이어져온 제빵 명가다.

/김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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