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운영···다양한 산림기능체험 통해 정서함양‧전인교육 등 기대

 
 

계룡시는 최근 관내 엄사면 향한리 일원에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유아 숲 체험원’은 유아가 다양한 산림 기능 체험을 통한 정서 함양 및 전인적(全人的)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다. 특히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으로 유아 숲 지도사와 함께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시설이다.

 
 

시는 자연체험 중심의 공간 조성을 위해 시설 위주의 하드웨어적 접근보다는 숲을 만나고, 숲을 발견하고, 숲과 하나가 되는 체험활동 위주의 소프트웨어적 체험원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숲 교육은 △창의성, 탐구능력 등 유아 학습능력 향상 △환경 감수성 증진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아개념 형성 △면역력 향상 △심리안정 △사회성 발달 등 유아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순기능을 갖고 있다.

유아 숲 체험원 조성에는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잔디광장‧야외학습체험장 등에 30가지 이상의 꽃과 나무가 심겼다.

특히 이 체험원은 숲 치유센터가 자리한 향적산 동행의 숲 지구 내에 조성돼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치유의 숲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숲 치유센터와 유아 숲 체험원 방문객에게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 제공이 기대된다.

이응우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향적산 치유의 숲은 물론 오는 27년 개장 목표인 자연휴양림과 함께 유아 숲 체험원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유아 교육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중인 향적산 치유의 숲 경우 프로그램 및 일부 시설물에 대한 보완을 거쳐 내년 3월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2027년 향적산 자연휴양림이 개장되면 향적산 일원이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산림이 주는 다양한 효용을 경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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