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입, 2026년 조성 목표…주변 환경 접근성 등 고려 감안, 선정 방침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오는 2026년 목표로 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놀이터(이하 센터) 조성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 계획 추진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따른 반려 인구의 다양한 요구에 호응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한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시는 현재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탁 운영 중에 있으나, 시설 및 인력 부족 등으로 늘어나는 동물보호 관련 민원 대응이 사실상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특히 반려 가구 증가와 유기동물 보호·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유기동물 보호·교육·입양 등을 위한 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점도 이 사업 추진에 불을 당겼다.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3,000㎡ 부지에 조성될 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놀이터는 지상 2층 연면적 660㎡ 규모로, 시는 주변 환경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적정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동물병원, 보호시설, 입양 상담실, 격리실 등의 시설이 갖춰지게 되며 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은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동물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입양 희망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중‧소형 견 놀이터와 대형 견 놀이터, 음수대, 반려 견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동물보호 자원봉사 및 홍보활동,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은 물론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입양 확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해소 등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가 반려동물 보호자의 문화·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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