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방역망 구축 등 선제적 대비 일환…필리핀 등 9개국 10명 임명

 
 

논산시가 외국인의 보건·의료 관련 정보 부족 및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감염병 질환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감염병 관리 지도자’를 위촉하는 등 촘촘한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이달 26일 보건소 2층 건강홀에서 외국인 감염병 관리 지도자 위촉식을 갖고, 내‧외국인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논산 만들기에 힘 모으기로 다짐했다.

위촉된 외국인 감염병 관리 지도자는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 9개국 10명으로, 이들은 분기별 감염병 예방 교육 수료 후 SNS·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각종 방역 수칙과 정보 등을 전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건소 담당자와 정보를 공유, 보건사업을 널리 홍보하는 메신저 역할도 맡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도시 인구 구성상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외국인 감염병 관리 지도자의 활동이 보다 광범위한 감염병 대응과 정보 확산 및 취약계층 외국인 건강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속하고 안전한 감염병 예방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외국인들이 정보 소외 또는 소통에의 애로 사항을 겪으며 감염병 취약계층이 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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