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특위 강영환 위원장 초빙 공직자 특강

 
 

국방·군수산업 중심의 정책 대전환에 시동을 걸은 논산시가 ‘지역 주도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시는 26일 시 청사 3층 회의실서 공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영환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초빙,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공유’ 주제의 특강을 마련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심각 일로에 있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 격차를 짚으며 특히 청년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당면한 현실이자 선결 과제로 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혁신적 해결책이 요구됨을 강조하는 등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지자체의 기획 역량과 자주성의 대폭 향상을 역설하고 나선 강 위원장은 “국가중심에서 지자체 주도로, 공공기관 이전 위주에서 기업 이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권한과 자주재원이 확충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체계와 일자리 시장이 갖춰졌을 때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자체가 특색 있는 발전 모델을 디자인하고 중앙정부가 과감한 규제 개혁을 이뤄냈을 때, 기업이 반응해 투자에 나서는 만큼 무엇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이번 특강이 직원들에게 지역소멸 위기 타개에 필요한 미래지향적 사고와 의지를 고취시킴은 물론 핵심 시정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적극 행정 추진에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시야가 넓어져야 하고 미래전략에 대한 혜안이 필요해 전문가를 초빙했다”며 “시대 변화와 정책 흐름에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과 연찬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논산시는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군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기업체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는 물론 지역대학과 연계한 교육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브랜딩하고 중앙과 기업, 학계를 대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미는 등 지역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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